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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ld Institute of Kimchi an Annex of Korea Food Research Institute
문화로 새롭게 창조되는
우리나라 김치


김치스토리

김치 디아스포라(Kimchi Diaspora)

등록일 : 2018-08-14조회수 : 2,052

김치 디아스포라: 중앙아시아ㆍ멕시코-쿠바 이민사로 알아보는 김치와 한민족

- 디아스포라! 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을 이르던 말입니다.

- 지금은 의미가 확장되어 사람뿐만 아니라 관습이나 음식에도 디아스포라 되었다고 표현하곤 합니다. 우리나라 음식들 중에서 가장 디아스포라가 활발히 된 것은 바로 김치입니다.

- 김치가 이토록 변함없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 맛도 한 몫 하겠지만 김치가 가진 그 상징성 때문입니다.

- 우리 민족 또한 세계 곳곳으로 이민사를 겪었습니다.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음에도 한민족들의 변하지 않는 것, 바로 김치입니다.

- 이민사 과정에 변화된 김치로는 젓갈이 들어가지 않고 맵고 짠맛이 덜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‘짐치’,

- 김치 양념으로 ‘타바소스’를 이용하거나 고수나 빨간무를 주재료로 사용했던 멕시코-쿠바의 김치,

- 향채와 고수를 넣어 특유의 향과 톡 쏘는 맛을 가진 연변 조선족의 김치 등이 있습니다.

- 그중에서 고려인들의 눈물과 한이 담긴 ‘짐치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.

- 고려인 인터뷰: 우리는 양념을 여러가지 넣는 걸 모르고 고추, 마늘, 소금이랑 또 산체라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.

- 그래도 산체 가루를 넣어서 하면 우리 짐치도 엄청 맛있습니다.

- 고려인 인터뷰: 짐치가 없을 땐 애들이 입맛이 없다하곤 했습니다. 밥을 먹더라도 짐치랑 같이 먹어야 맛이 있습니다.

- 백태현(비슈케크 인문대학교 한국학과 교수):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, 그 다음에 이것을 이용해서 새로운 짐치를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. 한국 사람들은, (고려인들은) 밥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국과 짐치는 반드시 따라가는 주식의 한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. 다시 말씀드리면 제한된 재료, 불가피한 여러 가지 역사적 상황이 전개 되었지만, 이전부터 먹어왔던, 그러한 김치를 동아시아 지역에서 이제 새롭게 만들어 먹게 된 것입니다.

- 이자경(이민사학자): 김치가 없었으면 험난한 이주생활 가운데 살맛이 없었겠죠. 그래서 이분들에겐 그래도 김치 먹는 낙으로 살았고, 일터에 나갈 때 남편에게 도시락에 김치를 꼭 싸주고, 아이들을 시켜서 농장에 김치를 배달하는 그런 생활을 했어요. 그래서 이분들은 김치를 가장 중요한 반찬의 하나로 이민 3세가 얘기하듯이 ‘우리에게 밥과 김치만 있으면 뭐가 더 필요한가.’ 이러한 얘기를 할 정도로 김치는 일상적으로 널리 한인사회에서 먹던 음식입니다.

- 이민사를 겪었지만, 그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김치를 만들어 먹었던 우리 민족.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김치는 우리가 한민족임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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